|
|
|
| 왜 우리나라에서는 외국 곤충의 수입을 못하게하나요? |
|
|
| 조회 : 247 작성자 : 박성은
|
|
우리나라 식물방역법에서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하늘소 등 딱정벌레목이 포함된 곤충 뿐만아니라 응애, 선충, 달팽이, 그 밖에 식물에 해를 끼치는 무척추동물 등은 수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농업해충 및 산림해충이 많아 유입될 경우 국내 농업 및 임업생산에 커다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이미 분포되어 있는 사슴벌레·장수풍뎅이는 적절한 먹이사슬을 형성하여 개체수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구태여 많은 비용을 들여서 방제할 필요성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 분포종과는 달리 외국종이 들어와 자연상태에 방사되었을 경우에는 종에 따라 우리의 자연환경에 적응하거나 국내종과 교배를 통해 새로운 유전형질을 도입시키는 등 여러 가지 잠재적인 생태계 파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예는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는 배스나 황소개구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두가지 곤충의 일부 종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만, 외래 곤충의 증가는 일본의 농작물이나 생태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으며 재래종과의 교잡을 통해 새로운 종의 출현 가능성에 대해 일본의 식물방역소도 경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물에 흥미를 가져 주는 사람이 많은 것은 좋은 일이지만 동물을 본래의 생식 장소로부터 인위적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여러가지 문제도 뒤따른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
|
|
| | 작성일자 : 2007-11-05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