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인터넷 화제로 떠오른 사진이다.

같은 양의 음식도 접시 크기에 따라 그 양이 달라 보인다. 큰 접시에 음식을 담으면 양이 적은 것으로 느껴져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 이 비교 사진의 ‘교훈’이다.

이 사진에는 이론적 배경이 있다. 미국 코넬 대학교의 브라이언 원싱크 교수는 음식은 위장이 아니라 눈으로 먹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아이스크림을 큰 보울에 담으면 섭취량이 31%를 늘어나며, 큰 스푼을 사용할 때 작은 스푼 이용자보다 14.5%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원싱크 교수는 먹은 음식의 양을 머리로 짐작하는 대신 눈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 가령 닭 요리를 먹을 때 뼈를 쌓아 놓으면 ‘미관상’ 좋지 않지만, 식사량은 줄어든다고.